2015. 1. 17. 06:30

년은 참 길었네요.


  이런저런 일이 있었지만 최소한 인생의 터닝포인트 정도는 된 한 해였던 것 같습니다.

일단 대학교 학생으로써, 내가 하고있는 이 전공을 해야하나 말아야 하나를 따지기 전에 "내가 이 일로 행복할 수 있을까?"를 묻게되는 한 해였습니다. 전공, 학업의 정말 의미 없는 등급 C0~A+까지... 이런 것들을 제외하고, 내가 만에하나 이 길의 최정상에 서 있을 때 실제로 행복할 수 있을지를 자기 자신의 뿌리에게 직접물어볼 수 있는 계기가 되는 한 해였다고나 할까요.

  안타깝지만 행복한 기억보다는 괴로웠던 추억이 더 많네요. 아무튼 일단 휴학계를 넣고 오래.. 생각해보려고 합니다.


올해는 양의 해네요. 제가 양띠인데, 삼재? 라고 해서 3년간 재수가 없을건데 제일 심한 마지막 한 해 라고 합니다.

...라고한 건 어머니가 해주신 말이지만 미신은 잘 믿지 않습니다. 아무튼 늦었지만 새해 복 많이 받으시길 바랍니다.


추신 // 어차피 휴학하니 정말! 제대로 블로깅해야겠습니다.

추신2 // 간만에 글을 쓰니 좋네요. 요즘 주위가 산만하여 책을 읽어도 집중이 되질 않았는데 이렇게 글을쓰니 집중이 참 잘됩니다.